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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안 전문 기업 이니텍에 노조 설립..."회사 매각에 따른 고용 및 근로조건 승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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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fu0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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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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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임금제, 강제 인사이동, 인력 감축, 복지 혜택 감소에 매각까지...
황선형 지회장,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 변화 만들어갈 것"

화섬식품노조 이니텍지회가 설립됐다. 왼쪽부터 정광호 수석부지회장, 황선형 지회장, 정준기 사무장.화섬식품노조 이니텍지회가 설립됐다. 왼쪽부터 정광호 수석부지회장, 황선형 지회장, 정준기 사무장.

이니텍 노동자들이 지난 11월 26일 화섬식품노조 이니텍지회를 설립했다. 이니텍은 정보보안 솔루션 연구개발 및 공급, 보안 컨설팅,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 보안 전문 기업이다.

지회는 설립 선언문에서 "(직원들은) 매년 매출 압박을 달성하기 위한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함에도, 포괄임금제라는 이름 아래 대가 없는 야간 근로를 강요받아야 했다. 끊임없이 바뀌는 회사 대표의 변동, 빈번히 자행되는 조직개편으로 인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타부서로 조직이동을 하고,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인력감축으로 업무는 더 과중해졌음에도 직원들의 복지 혜택은 점차 줄어갔다"며 이니텍에서 수년간 노동환경이 퇴보해왔음을 짚었다.

이어 "결국 KT가 회사 지분을 매각하려 하는 지금에 있기까지 회사가 한 것은 직원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뿐"이라며 지회 설립 계기를 설명했다. KT그룹이 지난해말부터 이니텍 매각 작업에 돌입하면서, 이니텍 노동자들은 고용과 노동조건 변경을 우려해 왔다고 지회는 밝혔다.

지회는 "노동자를 이익창출의 수단으로만 대하는 회사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회사 매각에 따른 고용 및 근로조건 승계(복지와 처우 관련) ▲포괄임금제 폐지 ▲공정한 인사평가 및 합당한 연봉 인상과 성과급 지급 ▲안정적인 고용보장 및 당사자 동의없는 전출, 전배 등 금지 ▲임원을 위한 복지가 아닌 노동자를 위한 복지 증진 개선을 요구했다.

황선형 지회장은 "조합원들의 권익이 더욱 강화되고, 모두가 안전하고 공정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항상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노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며,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니텍지회가 속한 화섬식품노조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IT·게임업종을 비롯해 화학, 섬유, 식품, 의약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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