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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노안보위 전국대회 “열여덟 노안보위, 안전사회를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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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fu0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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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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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는 11월 15일부터 이틀간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4년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전국대회’를 진행했다.

전국에서 모인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들이 모범사례 및 각종 실태·설문조사를 공유하고, 내년 계획을 논의했다.

화섬식품노조는 11월 15일부터 이틀간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4년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전국대회’를 진행했다. 대회 표어는 ‘열여덟 노안보위, 스무살 산별노조! 안전사회를 향해 뛴다!’였고, 54개 지회 1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사에서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이렇게 많은 간부가 함께 모여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한해 평가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는 우리 노조활동에 많지 않다”는 격려하는 말과 함께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문경주 노조 부위원장(노안위원장)은 “7개 지부 노안위원장을 포함한 여기 모이신 간부님들의 적극적 참여로, 지금까지 노안보위가 의미 있는 현장활동을 해왔다. 1박 2일 치열하게 공부하고, 토론하고, 내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제2회 중대재해예방 6대 현장개선사업 모범사례 발표대회’에서 발표하는 참가자

전국대회에는 ‘제2회 중대재해예방 6대 현장개선사업 모범사례 발표대회’가 진행됐다. 올해 처음 치러진 지부별 경선대회를 뚫고 올라온 7개 사례는 ‘산업보건위원회 활동’을 주제로 방경훈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 노안부장(광주전남지부), 이승호 동서식품진천지회 노안부장(대전충북지부), 이민준 동서식품창원지회 노안부장(부산경남지부)가 발표했다. ‘산업재해 신청’을 주제로 최재영 셀라니즈울산지회장(울산지부)이, ‘위험성 평가’를 주제로 윤병서 한화토탈지회 명예산업안전감독관(세종충남지부)이, ‘직장내괴롭힘 정신건강’을 주제로 최유경 파리바게뜨지회 수석부지회장(수도권지부)이, ‘산업재해 조사’를 주제로 이원태 한국세큐리트익산지회 노안부장(전북지부)이 발표했다.

‘중대재해예방 6대 현장개선사업 모범사례 발표대회’는 민주노총에도 영감을 줘, 민주노총은 올해 11월 ‘민주노총 전국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대회’에서 우수 사례 발표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위험성 평가 ▲작업중지권 ▲중대재해 대응 ▲직업병 인정 ▲정신건강 및 감정노동 관련 사례 11가지가 발표됐다.

발표대회 결과 방경훈 노안부장이 1위, 이승호 노안부장이 2위, 최재영 지회장이 3위를 수상했다. 채점은 5개 평가지표(노조참여, 개선시행, 법률이행, 발표역량,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본조 및 각 지부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이 심사했다. 1위 으뜸상을 수상한 방경훈 노안부장은 “모든 분이 잘하셨는데, 사내하청이란 열악한 환경 속에 고군분투하는 저희 지회에 더욱 힘을 내라는 격려의 취지로 1위를 주셨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발표대회 1위를 수상한 방경훈 노안부장

발표대회 이후 진행된 5대 사업(산보위,위험성평가,근골격계질환,직장내괴롭힘,산업재해대응)별 ‘분임조 토론’은 노안보위 간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노안활동가들은 사업을 계승하고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2024년 올해 개인골든벨 수상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울산지부 셀라니즈 지회장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년 진행하는 골든벨은 월간 노동안전보건통신 으랏차차에 실린 현장퀴즈를 포함한 안전보건 실무지식을 뽐내는 행사로 예상문제를 한달 전에 사전 배포하여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노안보위 전국대회 2일차에는 전국적으로 진행된 산재·공상 실태조사와 신규지회를 포함한 24개 사업장 안전보건 조합원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한 2025년 주요사업을 결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지부별로 뽑은 올해 가장 활동이 좋았던 으뜸간부상을 시상하고, 지회들의 협찬 물품으로 진행한 경품추첨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2일차까지 남은 참가자 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설문 결과, 99%가 ‘좋았다’고 총평을 남겼다. 가장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발표대회를 66%가 뽑았고, 분임토론 64%, 경연대회 34% 순으로 선정했다. 발표대회와 분임토론이 앞으로의 현장활동에 도움이 될꺼 같냐는 질문에 96%가 ‘그렇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들이 '직장 내 괴롭힘! 근로기준법 개정!' 손피켓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현수막에는 "괴롭힘 조치! 피해자 보호! 노조참여 보장!"이라 써있다.

방경훈 노안부장은 “노조의 역할에 대해 많은 걸 배우고 느꼈으며, 앞으로의 안전활동에 큰 원동력의 장이 됐다고 생각한다. 노동안전부의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국대회를 기획하고 집행한 현재순 노동안전보건실장은 “10년 만에 재개된 전국대회가 3회째를 맞아 각 지부 노안보위 성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해를 더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가장 관심이 높았던 7개 지부 경선방식을 내년엔 보다 알차게 준비해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지부별 발표자와 수상자, 지부별 으뜸간부상 수상 내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