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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중인 효성네오켐지회, 효성 본사 앞 상경투쟁 "안전한 작업환경 보장하고 교섭 파행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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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

작성일

26-02-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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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위험한 공장에서 일하는 만큼 합당한 대우 요구"
"비숙련자 공장 운영 시 구미 불산 사고 재현될 수 있어"

효성네오켐지회가 3일 효성 본사 앞에서 ‘효성네오켐지회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효성네오켐지회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앞에서 ‘효성네오켐지회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효성네오켐은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해 지난해 2월 설립한 자회사로, 울산 용연과 충북 옥산공장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한다. 

지회는 지난해 7월부터 회사와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해가 넘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지난달 21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회는 유해화학물질인 고농도 불산을 다루는 노동자들에게 위험수당 지급 등 정당한 대우와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교섭이 결렬되었다고 설명했다.

황필승 효성네오켐지회 지회장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이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43개"라며 "숙련공도 피하지 못한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황 지회장은 "사측은 늘  보호구 미착용이나 작업자 부주의 탓을 했지만, 진실은 부식된 배관, 노후 설비, 불량 밸브 장치 때문이다. 그럼에도 책임은 늘 노동자의 개인이 전가됐다"면서 "위험한 공장에서 일하는 만큼 합당한 대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황필승 효성네오켐지회 지회장이 3일 효성 본사 앞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지회에 따르면 파업 돌입 직후 회사는 숙련되지 않은 사무직 노동자들을 공정에 투입해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 이영진 효성네오켐지회 조합원은 "회사는 주 52시간 상한과 휴게시간도 무시하면서 비숙련 사무실 관리자들을 현장에 투입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비숙련 인력을 충분한 휴식도 없이 연속 투입하는 경우 유해물질 노출, 폭발, 화재 등 치명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학 조합원은 2012년 구미 불산 누출 사고를 언급하며 "효성네오켐이 지금과 같이 운영될 경우 울산에서도 사고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불산에 누출돼 손과 팔 등에 상처를 입은 노동자들의 사진들을 제시하며 작업환경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김주태 조합원은 "불산은 눈에 튀면 즉시 실명될 위험이 있고, 흡입하면 폐부전과 호흡기 손상을 초래하며, 피부에 소량만 닿더라도 심한 화상과 조직 괴사, 심하면 혈중 칼슘 저하로 심장 마비까지 올 수 있다"면서 "사진들은 숙련된 작업자조차 다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사례다. 숙련도가 있더라도 안전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효성네오켐지회 조합원들이 3일 효성 본사 앞 결의대회에서 불산에 누출돼 손과 팔 등에 상처를 입은 노동자들의 사진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지금 정부에서 노동자들의 안전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회사가 파업에 대비해 비숙련 관리자들을 투입하는 것은 '돈이 되면 사람의 목숨 따위는 상관 없다'는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무리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위험한 현장을 안전하게 바꾸는 것과 관련해서는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싸움이 승리하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뒤 지회는 효성그룹에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 오는 10일에는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주관으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3일 효성 본사 앞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효성네오켐지회가 3일 효성 본사 앞에서 ‘효성네오켐지회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효성네오켐지회 조합원들이 결의대회가 열리는 효성 본사 인근의 공덕역 출구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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