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크린 골프 점유율 1위 업체 골프존에 노조 설립
교선국장
작성일25-08-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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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지회 “진정한 PLAY RULE(플레이 룰)을 만들기 위해” 설립

대한민국 스크린 골프 점유율 1위 업체 골프존에 노동조합이 들어섰다.
화섬식품노조는 ‘화섬식품노조 골프존지회 출범’ 보도자료를 통해 골프존지회(별칭 G-Union) 설립을 알렸다. 노조는 “골프존이 국내 골프 산업을 선도하며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노동자들이 저임금·고강도 노동과 복지 축소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설립 선언문에서 “2024년, 회사는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온 건 처참한 수준의 연봉 인상률과 인센티브, 복지 축소와 같은 희생의 강요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회사를 사랑하기에 오래 참았다. 그러나 더 이상은 외면할 수 없다”며 “노동조합은 단순히 불만의 표출이 아닌,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지회는 “진정한 PLAY RULE(플레이 룰)을 만들기 위해” 노조 출범을 선언했다. 김재일 골프존지회장은 ‘PLAY RULE’에 대해 “회사가 골프룰을 빗대어 직원들의 생활을 회사에 일방적으로 맞추도록 강요한 것에 착안한 것”이라며 “노사가 서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윈윈(WIN-WIN)하는 진정한 룰(RULE)을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지회는 “회사의 성장이 직원의 희생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된다”며 “이제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동료 여러분의 참여가 변화를 만든다”고 호소했다. 김 지회장은 “노동조합을 믿어준다면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회는 ▲합당한 연봉 인상과 인센티브 지급 ▲고용 보장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마련 ▲직원 복지 제도 확대 ▲공정한 평가 시스템 구축 ▲포괄임금제 폐지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골프존지회는 골프존의 모든 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한다. 골프존을 비롯해 골프존 조이마루, 골프존 카운티, 골프존 커머스, 골프존 클라우드, 뉴딘콘텐츠. 골프존 홀딩스 등의 사업체가 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IT·게임업종을 비롯해 화학, 섬유, 식품, 의약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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