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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사상 최초로 민주노조 교섭권 획득...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의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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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선국장

작성일

26-05-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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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홍 오리온지회장 "초코파이에 ‘情(정)’... 하지만 노동자 희생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권리는 외면하는 오리온"

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 사전에 발언하는 사긴을 가졌다. 사진=화섬식품노조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 사전에 발언하는 사긴을 가졌다. 사진=화섬식품노조

화섬식품노조는 16일 오후 3시 여수시청 앞에서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저지! 정의로운 산업전환!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사전 발언에 나섰다.

임 지회장은 “설립 10년 만에 대표교섭노조의 지위를 쟁취한 (지회)”라 소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자본은 늘 같은 방식으로 노동자를 압박한다. 회사가 어렵다고 하면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하고, 회사가 잘되면 ‘미래가 불확실하다’며 또다시 노동자의 희생을 요구한다”며 “결국 회사가 어렵든 잘되든, 희생은 늘 노동자의 몫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지회장은 “2025년 오리온은 매출 3조 3천억, 영업이익 5,500억이라는 막대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그런 회사가 2026년 임금교섭 첫 제시안으로 내놓은 것은 고작 기본급 2% 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년 동안 회사와 타협만 반복해온 노사관계 속에서도 3~5% 인상이 관행처럼 이루어졌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오리온지회가 교섭 테이블에 앉자마자 사측은 태도를 바꾸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8차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측은 끝내 실질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5월 8일) 중노위 조정중지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상 최초로 민주노조가 교섭권을 획득하자 역대 최저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성과급 지급마저 중단하는 등 민주노조의 교섭권을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임 지회장은 “오리온은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에 ‘情(정)’이라는 글자를 새겨 넣고 국민에게 따뜻한 기업 이미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작 회사를 움직여온 노동자들에게는 그 ‘정’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노동자의 희생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노동자의 권리는 외면하는 것이 지금 오리온 경영진의 민낯”이라 설명하고 “2026년 임금투쟁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달라 호소했다.

한편, 오리온지회는 2015년 설립됐다. 노조에 따르면, 수십년동안 60여 명이던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조합원이 이 당시 단시간에 300여 명으로 늘었다. 노조는 조합원에 대한 전직, 대기발령 등 부당인사가 있었다고도 했다. 법원은 지난 2018년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리온과 모 관리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수만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식품업에는 오리온을 비롯해 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SPC삼립, 풀무원, 동서식품, 정식품 등에 조합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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