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하루만 3개 집회 '2025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 > 주요소식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가 하루 동안 3개 집회를 개최하며 2025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고용안정 쟁취와 올바른 성과 배분 위해 단결할 것 △현장 내 민주주의 강화하고 노조 탄압 공작에 맞설 것 △임단협 투쟁 승리로 구조조정 저지 및 사모펀드 침탈에 맞선 투쟁에 적극 나설 것 등을 결의했다.

지부는 “수도권지부내 노조탄압 및 임단투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거나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장들을 지원하고 수도권지부의 단결과 연대를 보여주는 장을 만들고자” 이번 결의대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풀무원춘천지역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카카오지회를 대상 사업장으로 꼽았다.

지부는 우선 풀무원 수서 본사 앞에서 “소수노조 탄압 및 비정규직 확대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는 두부와 얼음을 생산하는 풀무원 춘천공장에 풀무원춘천지역지회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에는 교섭권을 가진 다른 노조가 존재한다. 2021년 11월 설립된 한국노총 소속 강원도공공통합노동조합 풀무원춘천공장지부는 설립되자마자 교섭대표노조가 됐다. 이로 인한 노조탄압과 비정규직 문제, 직장내괴롭힘과 전출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첫 집회를 마무리하며 요구사항을 적은 리본을 단 참가자들은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한글과컴퓨터 본사로 이동했다.

지부는 분당 한글과컴퓨터 본사 앞에서 “영업 이익 역대 최대, 폭싹 속았수다! 임금 인상 역대 최소, 완전 속았수다!” 한글과컴퓨터지회 임투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 ‘사상 최대 수익’ 한컴, 찔끔 임금인상안에 노조파업 예고)

두 번째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카카오VX(브이엑스)와 엔씨소프트를 지나 카카오 아지트가 위치한 판교역까지 행진으로 이동했다. 풍물패의 길놀이로 마지막 집회 “함께 싸워 승리하자!”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카카오지회는 다수의 법인에서 교섭이 원활치 않다. 모빌리티는 파업을 예고하고 있고, 브이엑스는 조정 진행 중, 엔터테인먼트는 타임오프가 남았다. (관련기사 :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우버'도 협상 테이블 앉았다)

[1차 집회]

[2차 집회]

[3차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