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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문 [성명] SPC 삼립 사망사고에 대한 입장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5-05-19 18:12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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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회장이 구속되고 1000억을 투자해도 답이 없는 spc그룹!

더 이상의 죽음은 안된다. SPC그룹과 정부는 해결책을 마련하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SPC그룹에서 또다시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SPL 평택공장, 2023년 샤니 성남공장에 이어 이번엔 삼립 시화공장이다. 언론발표에 따르면 오늘(19) 오전 3, 50대 여성노동자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 계열사 중 SPL평택공장과 파리바게뜨에 조합원을 두고 있는 화섬식품노조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업주의 책임이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

 

SPC그룹의 산업재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2210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했다. 사고 이후 50대 여성노동자의 손가락 끼임사고와 20대 외주업체 노동자의 컨베이어 충돌사고 등 4년간 572건의 산업재해가 밝혀졌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악화된 여론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2025년까지 3년간 1000억원을 들여 그룹 안전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말뿐인 안전경영 시스템 강화는 또다른 죽음을 막지 못했다.

이듬해인 20238월 이번엔 샤니 성남공장 50대 여성노동자가 반죽기계에 끼어 사망했다.

허영인 회장은 이번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안전조치 강화를 다시한번 약속했다. 하지만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계속된 참사를 책임져야 할 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민주노총(파리바게뜨지회) 탈퇴 강요혐의로만 구속 기소 됐을 뿐, 정작 중대재해처벌법으로는 처벌받지 않았다. 더욱이 SPL 강동석 대표는 집행유예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을 뿐이다.

 

2022SPL사망사고 당시 화섬식품노조는 6가지 안전시스템으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산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적인 개선안을 제안한 바 있다. 21조 작업 개선, 교반기 공정 개선, 주야 12시간 맞교대 개선, 내실있는 1000억 투자 운영과 합동검증위원회 구성, 사고 발생 시 사고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이었다. 그리고 수차례 실천적인 집행계획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적 개선안에는 응답이 없었다.

 

SPC그룹과 정부는 더 이상의 죽음을 방치하지 말라.

화섬식품노조는 SPC그룹의 안전한 현장 만들기를 위해 다시한번 요구한다.

정부는 SPC 삼립 경영책임자뿐만이 아니라 허영인 회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를 철처히 조사하고 구속-처벌하라!

SPC그룹은 이제라도 안전경영시스템 집행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SPC 안전경영 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하라!

 

20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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