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
교선국장
작성일25-07-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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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
■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노동3권 무력화하려 ‘협정근로자’ 강요
■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날을 넘기며 제시한 지노위 조정안도 걷어차
■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총파업 돌입하고 28일 결의대회 개최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그룹 계열사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의 노동자들이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는 올해 1월 설립됐다.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을 10차례 진행하다가 결렬되고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받게 됐다.
두 번째 조정인 지난 23일, 날을 넘기면서까지 조정은 진행되었고 충남지노위는 조정안으로 명절 상여금 200만원에 임금 5% 인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했다. 지회는 이날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늘(28일) 10시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세종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화섬식품노조 세종충남지부는 “200만원 명절 상여금은 2억원 정도의 재원이 들어간다. 이것이 어렵다며 파업을 방관한 사측의 태도에 노동자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부는 또 “사측은 줄곧 협정근로자 제도를 신설하면 상여금을 주겠다는 입장이었다. 노조는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협정근로자 자체가 협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2020년 설립돼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그룹 계열사로, 포토레지스트가 주 생산품이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는 △노동에 따른 적정한 분배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 △노동자 목소리 대변 등을 위해서 올해 1월 출범했다. [관련기사 : SK그룹 계열사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노동조합 설립
https://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506506]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가 속한 화섬식품노조는 SK하이닉스, 솔브레인, 광진화학, ASML코리아 등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화학, 섬유, 식품, 의약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 붙임 : 결의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총파업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문
우리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노동자들은 헌법이 부여한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게 되었다. 생애 처음으로 생산을 멈추고 우리 삶을 바꿀 근본적인 투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돈을 더 줄테니 단체행동권을 팔라고 하는 것은 노동자에게는 나라를 팔라는 말과 같다.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은 감옥에 가 있는데 시대착오적인 SK자본은 헌법 위에 있는가? 노동위원회 조정안은 당초 노측의 안보다 턱없이 낮은 제시이지만 조합원들 여론을 들으며 진지하게 임했는데, 사측은 고작 명절 상여금 각 100만원도 못 주겠다고 조정안을 거부했다.
우리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투쟁을 통해 관계 설정을 다시 해야 함을 느끼고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의 분열 책동, 폭염에도 우리는 의연히 맞서 노동3권을 지키고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다.
우리는 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탈하지 않고 파업대오를 지켜나갈 것이다.
하나. 우리는 주변의 어려운 동지들을 살피고 소통으로 단결해나갈 것이다.
하나. 우리는 사측의 분열책동을 타파하고 쟁의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나와 너의 구분을 넘어 하나되는 공동체를 지켜 나갈 것이다.
202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