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카카오뱅크 31일 파업 앞두고 노동조합 과반 달성(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교선국장
작성일26-07-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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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다같이 만들고 보상은 소수만 독점, 불만 누적에 조합 가입
“크루의 목소리를 외면한 경영진에 대한 불신, 과반노조와 파업으로 표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 이하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뱅크에서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 수가 지난 7월 중순 전체 임직원의 절반을 넘어 과반노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과반노조 달성은 회사의 성장과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에
걸맞은 보상이 노동자들에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누적된 결과다. 특히 올해 임금협약과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경영진이 구성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노동조합 가입이 빠르게 증가했다. 카카오지회는 과반노조 달성에 따라 카카오뱅크
내 과반노조 지위 확인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들과 과반 달성의 의미를 나누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 중 과반노조
달성 축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뱅크가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어왔지만, 크루들은 회사의 성과가 공정하게 배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회사의 성장을 현장에서 만들어 온 다수 크루에 대한 보상은 실적 증가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면, 경영 성과에 따른 보상이 소수 임원에게 집중되는 구조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5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이사 보수 집행액 가운데 상당 부분이 소수 사내이사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과 배분의 형평성에 대한 크루들의 문제의식도 더욱 커졌다.
카카오지회는 과반노조 달성이 단순한 조합원 수 증가를 넘어, 크루들의 목소리를 외면해
온 경영진의 교섭 태도와 불공정한 보상 구조에 대한 집단적인 경고라고 평가했다. 임금과 성과급,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크루들을 동등한 당사자로
존중하지 않은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노동조합 가입으로 이어졌고, 결국 과반노조 달성과 파업이라는 단체행동으로 표출됐다는 설명이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카카오뱅크 과반노조 달성은 크루들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무시해 온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라며 “회사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 온 크루들은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성과에 따른 보상을 소수 임원에게 집중시키면서 구성원들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반노조 달성은 경영진이 더 이상 크루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경고”라며 “노동조합은 과반의 힘을 바탕으로 성과가 공정하게 배분되고 크루들의 의견이 경영과 노동조건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이번 과반 달성을 계기로 카카오뱅크가 노동조합을 실질적인 교섭과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임금과 성과급을 비롯한 보상 체계 개선을 위한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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