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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대통령 다녀가도 노동자 죽는 SPC 규탄한다" (SPC삼립 장시간 심야노동 과로사 대책 촉구 기자회견)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5-11-13 11:55

조회수 0

조회수 조회수 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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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장시간 심야노동 과로사 대책 촉구 기자회견]

 

대통령 다녀가도 노동자 죽는 SPC 규탄한다"

 

[개요]

- 일시 : 20251113() 10

- 장소 : SPC삼립 시화공장

- 주최 :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정의당,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순서

· 사회 : 이은주 전 국회의원 (정의당 정무실장)

· 모두 발언 : 권영국 정의당 대표(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상임대표)

· 당사자 발언 : 김소영 화섬식품노조 SPC삼립 지회장

·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 발언 :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 기자회견문 낭독 :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 박지혜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 수석부지회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일하던 생산직 노동자가 지난 9276일 연속 야간근무를 마친 후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해 SPC에서 반복되는 산재 문제를 지적했던 사업장입니다. 대통령이 방문하고 불과 두 달 만에 과로로 추정되는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대통령 방문 이후 SPC12시간 맞교대제를 33교대제로 변경했으나 노동자들의 처우는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휴식기간 축소로 노동강도가 더 세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청년 노동자 과로사와 쿠팡 새벽배송 문제로 장시간·심야노동의 위험성이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33교대로 변경한 것이 상책일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사망사고로 확인된 셈입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주요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소영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장“SPC삼립지회는 임금삭감과 주6일 근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회사와 한국노총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라며 산업안전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장시간 노동을 멈추기 위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SPC는 내년 4월이나 돼야 인원 추가를 하겠다는데, 그 사이에 또 사망자가 나오면 어쩌려고 그러나라며 지금 당장 임금 보존하는 3교대 주5일제 시행하는 것이 근본대책의 시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허영인 회장은 지난 5월 산재 발생 당시 43교대 시범운영을 약속했지만 여태껏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이 다녀가자 33교대를 도입했지만, 5일을 염두에 둔 43교대 약속보다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이 다녀가니 노동시간 줄이는 시늉만 취하고, 뒤로는 노동자들을 더욱 가혹하게 쥐어짜는 것이 SPC의 두 얼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과 박지혜 SPC삼립지회 수석부지회장은 과로사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청년 노동자와 십수명 쿠팡 노동자 영정 옆에 SPC 노동자의 영정을 올린다라며 “SP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인력증원과 함께 임금보전을 통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붙임 : 기자회견 참석자 발언문 / 기자회견문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 지회장 김소영

 

오늘 우리는 SPC삼립에서 벌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죽음을 멈추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회사는 지난 7월 대통령의 방문 이후 장시간 노동을 해결하겠다며 야간노동시간을 3시간 줄였고, 줄어든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토요일 출근제도를 도입하여 주6일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임금은 줄고 1주일에 6일을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직원들과 SPC삼립지회는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회사와 한국노총은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지난 927, 또다시 우리 동료가 6일 연속 야간 근무 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5월 산재사망 이후 달라진 것이 없음을 보여주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대통령께서도 지적하였듯이 저임금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최저임금으로는 먹고 살수 없으니까 연장근로와 야간근로를 통해서 생계를 해결해야 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장시간 노동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똑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 산업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장시간 노동을 멈추기 위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순 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SPC그룹에 3가지 대책을 요구합니다.

첫째, 이번 사망하신 노동자 사망원인이 사인미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사인미상이라도 업무상재해로 산재승인 가능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뇌심질병 업무상 질병조사 및 판정지침이 개정되어 사인미상 사건을 질병판정위원회가 폭넓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3년 인정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인미상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계로 볼 것이 아니라 재해자의 업무강도, 시간, 근무환경 등 업무상 과로 및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위험요인을 샅샅이 살펴 업무 관련성을 주장한다면 사인미상 사건이라도 충분히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SPC는 산재법 상 산재신청 조력의 의무가 있습니다. 업무상 재해 인정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길 바랍니다!

 

둘째, 33교대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임금보존을 위한 6일제 근무는 이번과 같은 사망사고를 또 부를 수 있습니다.

온전한 33교대는 임금저하없는, 현 임금이 보존되는 것입니다. 계속 요구하지만 1천억 투자,,,가장 우선되어야 할 개선 대책은 교대제 전환 시 임금보존을 위한 투자입니다.

4월이나 되야 인원추가를 한다구요.,,,,그러다 그 사이 또 사망자 나오다면 어쪄려고 그럽니까!

제발 ! 지금 당장! 임금 보존하는 3교대 주5일제 시행하십시요. 그것이 근본대책의 시작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도 근본대책으로 계속 요구해왔습니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국민검증위원회(최근 SKSK에너지사고 이후 외부혁신위원회 구성하겠다라고 하더라구요) 구성 운영으로 신뢰회복과 혁신 경영의 길로 지금이라도 나서길 바랍니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주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의장을 맡고 있는 장남 허진수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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