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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게임산업 현업자 설문 "경영진 잦은 의사결정 번복이 최대 문제... 주52시간 상한제와 무관"

작성자

교육부장

작성일

25-11-13 10:38

조회수 0

조회수 조회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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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현업자 설문

"경영진 잦은 의사결정 번복이 최대 문제... 52시간 상한제와 무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게임회사에 재직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1027() ~ 114() 9일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설문'을 실시했다설문에는 425명이 응답했다현업자들은 창작자 의견 존중 조직 문화와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BM) 확보가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고 응답했다.

 

 

K-게임산업 침체의 근본 원인으로 경영진과 BM문제 꼽아

 

설문 결과에 따르면, K-게임산업의 침체 원인으로 경영진의 잦은 의사결정 번복과 단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문제가 지적되었다. 현업자들은 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을 위해 '경영진의 잦은 의사결정 번복 최소화 및 창작자 의견 존중 조직 문화 확립'(58.0%)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선정했다.두 번째로는 '한탕주의식 비즈니스 모델(BM) 지양 및 장기적인 게임 수명 확보'(54.1%)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게임 비즈니스 모델(BM)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단기적인 수익 목표로 인한 게임 수명 단축'67.1% 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게임성을 저해하는 'P2W(Pay to Win)식 비즈니스 모델'(54.8%)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 의존' (43.1%) 이 뒤를 이었다.

 

 

노동 환경 및 인력 문제, 52시간 상한제가 아닌 인력 부족

 

노동 환경 및 인력 문제와 관련하여, 응답자의 45.9%는 본인 프로젝트/팀의 규모 대비 개발 인력이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인력 부족 상황 속에서 장시간 노동을 경험한 현업자들은 그 부작용으로 '육체적/정신적 피로 누적 및 건강 악화' (81.3%)'업무 집중도 및 생산성/효율성 저하' (71.7%)가 가장 컸다고 답해, 과도한 노동이 비효율을 낳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52시간 상한제로 인한 노동시간 규제'가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을 약화시켰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업자의 95.7% 가 경쟁력 약화의 주범이 아니라고 응답하며, 노동시간 규제에 대한 현장의 인식을 명확히 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요구와 현업자들의 비전

 

현업자들은 게임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에 가장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정책은 '창의적/다양한 시도(콘솔, 인디 등)를 위한 R&D 투자 및 펀드 지원' (70.3%)이며, 다음으로 '노동법 준수, 감독 강화 및 노사 상생 문화 지원' (48.1%)이 시급하다고 꼽았다.

 

정책적 요구와 함께 창의적인 개발 문화 조성을 위한 현업자들의 구체적인 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수익성만을 목적으로 하는 개발을 지양하고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예술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진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개발자 중심의 기업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프로젝트 실패 시 경영진이 고용 안정을 보장하여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인력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성공 시 특정 소수에게만 집중되는 보상구조 개선 및 투명한 보상 체계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편법적인 노동 착취를 막기 위한 법적 감시 강화와 중국의 한국 게임 규제 해소 등 외교적 시장 개척 지원도 정부에 요청되었다. 화섬식품노조는 이러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그리고 민주당 게임특위 등 정당에 한국 게임 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전달하며, 게임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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