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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사상생형’ 일자리 LG-HY BCM 상생은커녕 노조 탄압만…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5-04-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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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조합원만 일방적으로 근무조건 불이익 변경

화섬식품노조 LG-HY BCM지회, 사측 부당노동행위 고소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LG-HY BCM지회가 회사의 일방적인 근무형태 변경 조치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지난 16일 구미고용노동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회는 회사가 327일부터 약 3개월 간 조합원들만을 대상으로 근무형태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32교대로 12시간씩 교대근무하는 형태였으나, 교대근무와 주간근무를 순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지회는 조합원 45명 중 절반 가량인 22명에 대해 해당 조치가 적용됐으며, 이로 인해 연장야간근로수당이 줄어들어 월 약 200~300만 원의 임금이 삭감되는 불이익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회는 심지어 지난 1월 신규 법인장 발령 이후 경영상의 이유를 핑계로 추가 채용을 하지 않아 적정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도급 비용을 절감한다며 도급사 업무를 조합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가해 업무량도 증가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지회는 비조합원들이 속한 부서에는 도급업체 업무가 전가되지도 않았고, 이번 근무형태 변경도 적용되지 않았다이러한 차별적 조치는 조합원들에 대한 실질적인 노동조합 탈퇴 압박과 단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이와 관련해 회사에 지속적으로 교섭을 요구하고 근거자료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LG-HY BCM은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설립된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기업이다. 당초 LG화학이 자회사 LG BCM을 설립하기로 했으나 돌연 중국계 화유코발트가 개입해 지분을 인수하면서 노동조건이 후퇴했다. 이에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202310월 구미 5공단 내 최초로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이후 25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1월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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